LIFELOG/JOURNAL

21-05-13 Journal

T힙스터 2021. 5. 14. 04:03

새벽 4시

집에서 푹 자고 연구실에 나왔다. 두 시간반 정도 나의 시간을 쓸 수 있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모니터, 키보드 그리고 마우스까지 나를 위해서 아주 잘 세팅되어 있다. 완벽하다. 컨디션도 운전하며 오면서 하품으로 다 날려 보냈다. 이제 하면 된다. 시간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나는 10분, 1시간을 너무 가볍게 여겨왔다. 중간에 한 시간이 있으면 뭔가 하기보다는 휴대폰으로 시간을 때우다가 잠을 자곤 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항상 깨어 준비되어 있다면 나에게 주어진 나만의 10분도 큰 역할을 한다. 그러기에 조금 번거롭더라도 내 자리에 와서 나만의 것들과 함께 오늘을 준비한다. 시간은 넉넉하다. 두 시간 반을 일을 할 수 있다. 큰 일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