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장애1 D+83 각성 늦잠 병원을 다니게 되면서 다른 것 보다 의사 선생님이 강조한 것은 규칙적인 수면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12시에서 1시 사이에는 자려고 한다. 자는 것은 쉽다. 누우면 금세 잔다. @약이 수면 방해를 하곤 한다는데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진짜 문제는 일어나는 것이다. 아침에 몸을 일으키는 데에 엄청난 힘이 든다. 이럴 때는 일단 @약을 먹고 나면 약효가 도는 시점에 다시 정신이 들고 뭔가 해야 할 의욕이 생긴다. 그러고 나니 나의 하루는 무기력과 싸우는 과정인 것 같다. 각성 @약을 먹으면 그날의 컨디션이나 식사 등등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각성 상태가 된다. 뭔가 또렷또렷해지는 느낌이다. 그 느낌을 꼭 붙들어야 한다. 그 느낌을 쓸데 없는 데에 쓸 수도 있고 뭔가 내가 해야 할 일에 쓸 수도 있다. 이.. 2020.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