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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9

ADHD를 위한 마음챙김 처방 끌어 올린다. 돌아보니 나에게는 ADHD를 위한 책이 가장 친절한 것 같다. (2021-07-10) ------- The Mindfulness Prescription for Adult ADHD 이 책의 원서는 "The Mindfulness Prescription for Adult ADHD"이다. 검색해보면 원서 PDF 파일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한글판을 산 것은 어쩔 수 없다. 영어도 문제겠지만 한글책을 읽어도 마찬가지로 오는 조급함... (이 조급함은 나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싶어 함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답답해서 가만히 읽을 수가 없다. 어찌 되었든 책은 하루 만에 배송이 왔다. 다행히도 번역이나 책 편집, 책 재질 등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앞서 TIP에서도 말했지만 책을 하나둘씩 .. 2021. 7. 10.
성인 ADHD를 위한 SELF 인지행동치료 ** 2021년 1월 1일에 작성했던 글을 다시 끌어올립니다. 6개월이 더 지난 지금 다시 되새기렵니다. ---------------- 인지행동치료는 꼭 필요하다! 지난 6개월간 @약을 먹어오면서 깨달은 것은 약만으로는 나의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바탕에는 지난 세월 습관화된 나의 나쁜 모든 것들이 있다. 그것은 약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 약은 해결을 위한 에너지를 줄 뿐이다. 결국 해결은 자신이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성인@를 치료하는 방법을 보면 약 복용과 더불어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한다. 아쉽게도 내가 다니는 병원 그리고 대부분의 국내 상황에서는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이 쉽지가 않다. 아직 저변이 갖추어지지 않은 것도 있고, 비용 문제도 있을 것이다. 이유가.. 2021. 7. 8.
나아지고 있다. 극복하고 있다. 생각의 생각 현실을 왜곡하는 나의 머릿속의 행태를 인정한다. 이 말마저도 말로는 인정했다고 하지만 또다시 왜곡한다. 그래서 계속 내 생각을 생각해야 한다. 내 생각이 정말 긍정적인지? 아니면 또 계속 동굴 속으로 들어가려는 발버둥인지 생각해야 한다. 약을 먹어도 생각의 습관과 학습된 패배 의식은 해결이 되지 않는다. 이 마저도 ADHD의 특징 중에 하나이다. (아래 영상 참고) 3주 만에 상담: 나아지고 있다. 의사 선생님은 좋아지고 있다고 보신다. 가장 큰 것은 지금 내가 어디 있냐는 것. 나의 일터이다. 도저히 나오지 못할 것 같았는데 어떻게 나왔다. 사람들과는 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뭐라 하든 간에 나는 나왔다. 나의 의미 있는 일을 위해서는 나오지 않을 수가 없으니 나와야 했다. 이렇게 생.. 2021. 2. 3.
다시 콘서타로... (콘서타72mg + 아토목세틴40mg) 2주간의 메디키넷 60mg 체험 더 많은 시간 각성 효과를 보기 위해서 메디키넷으로 2주간 바꾸었었다. 약은 같은 효과를 내는 약물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적응에 큰 문제는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 새벽에 일어나서 공복에 약을 먹었다. 약효 시간이 짧기에 새벽에 25mg, 오후에 35mg을 먹었다. 메디키넷은 8시간이 지속된다고 하니 길게 앉아 생활하는 나에게는 2번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았다. 그러나, 약효가 너무 약했다. 콘서타 72mg을 먹었을 때의 각성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일단 오래 있는 것도 중요했지만 굳어 있는 뇌를 움직이게 하기에는 더 강한 에너지가 필요했다. 다시 콘서타 72mg으로... 어제 의사 선생님과 2주 만에 만나서 짧게 면담을 하고 약을 다시 돌리기로 했다. 솔직히 내 .. 2021. 1. 15.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현실적인 방법 미루는 삶: 나의 이야기 앞선 많은 글에 대부분에서 ADHD는 실행 능력의 결핍을 초래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특히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서 오늘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일에서는 정말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 어제 분명히 해내기로 자신과 약속하고 미래 비전을 그려보며 어제 분명히 스스로 감동했던 목표인데도 말이다. 반복되는 좌절을 겪고 이는 습관이 된다. 약물을 먹더라도 이 습관이 잘 바뀌지가 않는다. 성공한 경험이 거의 없으니 작은 성공을 하는 방법을 모른다. 약을 먹어서 정신은 깨어있는데 무엇을 어디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밥 먹고 잠깐 화장실도 다녀오고 하면 약효가 떨어지는 시간이다. 오후가 저녁이 되고 있다. 마음은 조급하다. 그러니 뭔가 더 안된다. 아! 오늘도 망했네. .. 202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