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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 STORY

다시 콘서타로... (콘서타72mg + 아토목세틴40mg)

by 텍스트 마스터 2021. 1. 15.

2주간의 메디키넷 60mg 체험
더 많은 시간 각성 효과를 보기 위해서 메디키넷으로 2주간 바꾸었었다. 약은 같은 효과를 내는 약물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적응에 큰 문제는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 새벽에 일어나서 공복에 약을 먹었다. 약효 시간이 짧기에 새벽에 25mg, 오후에 35mg을 먹었다. 메디키넷은 8시간이 지속된다고 하니 길게 앉아 생활하는 나에게는 2번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았다. 그러나, 약효가 너무 약했다. 콘서타 72mg을 먹었을 때의 각성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일단 오래 있는 것도 중요했지만 굳어 있는 뇌를 움직이게 하기에는 더 강한 에너지가 필요했다. 

 

다시 콘서타 72mg으로...

어제 의사 선생님과 2주 만에 만나서 짧게 면담을 하고 약을 다시 돌리기로 했다. 솔직히 내 삶은 아직 변한 게 없고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가 극복하려는 의지도 생겼고 하루하루 나름의 루틴대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길게 말할 것은 없었다. 오래 지속되던 인간관계 문제도 해결이 어느 정도 된 부분도 있다. 3주 뒤에 보기로 하고 콘서타로 다시 왔다. 지금은 오전 8시. 5시 30분에 먹은 콘서타의 영향인지 상당히 집중되는 기분이 있다. (SAM-e 200mg도 같이 먹었다) 잠은 스마트밴드의 수면 측정상으로 6시간 30분을 잤다고 한다. 괜찮다. 하루 시간 계획표도 인지행동치료 가이드대로 만들었다. 오늘의 목표는 "계획대로 살아보기 with 명상"이다. 지금 이 기분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감정이 다칠 만한 부분들을 조심히 다뤄야겠다.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