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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ADHD93

운동; 자전거; 행복 매일 새롭다 오늘도 그 시간에 자고 그 시간에 일어났다. 바로 작은 고구마를 먹고 약을 먹었다. 빈 속에 약을 먹으면 속이 쓰려서 뭐라도 먹고 있다.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면서 잠든 뇌를 깨웠다. 명상을 하며 나를 기다려주려다가 운동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 왔다. 이곳의 글은 아무것도 아닌 글들이다. 무슨 팁도 아니고 조언도 아니다. 그냥 내 이야기다. 분명한 것은 같은 주제의 이전 글은 그냥 기록일 분이다. 요즘의 나, 오늘의 내가 진실이다. 매일이 새롭고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Don't be the best. Be the only. 최고가 되지 말고, 유일한 사람이 되세요. - Kevin Kelly 운동; 크로스핏아 고마웠다 운동 이야기는 정말 많이 남겼을 것이다. 한 때는 크로.. 2023. 5. 19.
깊은 수면 수면 루틴 9시 ~ 어제도 9시부터 아이를 재우고 그다음에 누워서 헤르만 헤세의 '삶을 견디는 기쁨'을 들었다. 요즘에는 전자책을 보지 않고 들어도 참 괜찮아졌다. 20분 타이머를 해놓고 듣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잠이 든다. 이것이 나의 수면에 들어가는 루틴이다. 자연스럽게 이렇게 하고 있다. 물론 아이를 재우고 나서 조금 더 일을 할까? 싶기도 하지만 밤 10시에 잠을 자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을까? 기상 루틴 ~ 5시 지금은 새벽 4시. 조금 전에 일어났다. 알람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다. 어제도 오늘도 그렇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10시에는 잠을 청했기에 가능한 시간이 아닐까? 6시에 일어 나는 게 더 적절한 것은 알고 있다. 적정 수면량이 있지 않은가? 아무튼 이 새벽은 나에게 귀중.. 2023. 5. 17.
근황; 여여(如如)하다 오랜만에 근황이라고 적어 놓고 뭐라고 쓰려니 부담이 돼서 글이 안 써진다. 오래 붙잡고 있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기에 가볍게 적어보자. 그냥 내가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가 가장 정확할 것 같다. 4시 30분 즈음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 약을 먹고 30분 정도 명상도 하면서 나를 기다려 준다. 그리고 나의 일을 한다. 아침이 되면 가족과 함께 하고 다시 나의 일을 한다. 점심은 간단히 챙겨 먹고 머리가 무거워지면 30분 정도 낮잠도 잔다. 그리고 나의 일을 한다. 오후 6시즘 되면 자전거를 타고 1시간 정도 해 질 녘과 함께 한다. 그리고 가족과 온전히 시간을 보낸다. 집안 일도 하고 아이와 함께하고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그리고 9시에 자려고 눕는다. 그러면 다시 새벽에 온다. 술을 끊어야겠다고.. 2023. 5. 11.
성인 ADHD를 위한 영양제 (23-05-11 Update) (2023-05-11 업데이트) 요즘에는 오메가3만 아침 저녁으로 식후에 1알씩 먹습니다. 오메가3는 식사로 채울 수가 없어서요. 멀티 비타민도 종종 챙겨 먹구요. 다른 약을 최근에 다 먹은 이후에 안 샀습니다. 그냥 그래도 될 것 같아서요. 결국 돌아 돌아 영양제에 의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걸 먹으면 나아질 거야라고 생각을 하면 항상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구요. 별 기대 없이 먹는 것은 좋을 것 같아요. 저도 2번, 3번을 다시 살까 생각 중 입니다. 연구 결과로써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물론 병원에서 주시는 약은 먹습니다. 정신 질환은 의지로 극복되는게 아니잖아요. 아픈거예요. 주변에서 몰라주면 속상할 겁니다. 괜찮아요. 속상함과 그저 함께 해주세요. 그러면 당신을 위해 속상함도 흘.. 2022. 4. 19.
약 복용 그리고... 우울증 약을 먹은 지는 3년 된 것 같다. ADHD 약은 1년 반이 되어간다. 약을 먹고 내 인생이 뭐가 변했는가 생각해보면 업무적으로는 크게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개인에 삶에는 에너지가 생겼기에 득을 좀 본편이다. 그러나 약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 성과를 위해서였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잘 모르겠다. 거기에 습관적으로 먹다 보니 약이 나에게 무엇을 해주는지 그 자체에 대한 생각도 사라졌다. 그렇다고 약을 안 먹는다?! (이런 분들이 꽤 있다)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한다. 이 부분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먹는 약이 적절한가를 생각해보고 약에 효과에 따라서 밸런스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콘서타는 약효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편이기에 몇 번 복용량을 조절하기도 했.. 2021.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