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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키넷4

다시 콘서타로... (콘서타72mg + 아토목세틴40mg) 2주간의 메디키넷 60mg 체험 더 많은 시간 각성 효과를 보기 위해서 메디키넷으로 2주간 바꾸었었다. 약은 같은 효과를 내는 약물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적응에 큰 문제는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 새벽에 일어나서 공복에 약을 먹었다. 약효 시간이 짧기에 새벽에 25mg, 오후에 35mg을 먹었다. 메디키넷은 8시간이 지속된다고 하니 길게 앉아 생활하는 나에게는 2번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았다. 그러나, 약효가 너무 약했다. 콘서타 72mg을 먹었을 때의 각성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일단 오래 있는 것도 중요했지만 굳어 있는 뇌를 움직이게 하기에는 더 강한 에너지가 필요했다. 다시 콘서타 72mg으로... 어제 의사 선생님과 2주 만에 만나서 짧게 면담을 하고 약을 다시 돌리기로 했다. 솔직히 내 .. 2021. 1. 15.
약 변경: 메디키넷60mg + 아토목세틴40mg 나의 평일 루틴 나는 요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나의 삶에서 있을 수 없던 일이다. 대부분 밤이 되면 오늘도 헛되이 보냈구나 하는 자책감으로 새벽까지 하는 둥 마는 둥 시간을 보내다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이에 더해 낮에는 졸기도 했다. 무기력은 기본, 에너지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약을 먹으면서 내가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루틴을 만드는 것이었다. 의사 선생님도 누차 수면 루틴을 지키고 약 효과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살라고 하셨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 인가 하다가 결국은 의사 선생님 말대로 살고 있다. 22시 30분에는 꼭 자고 4시 30분에 일어난다. 6시간이다. 수면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더 일찍 잔다. 어차피 약효가 떨어진 늦은 밤에 생산적인 일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새.. 2021. 1. 1.
성인 ADHD의 대처 기술 안내서 (feat. 책 읽기)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병원에서는 검사를 통해 @라는 것이 의심되면 콘서타와 같은 약을 준다. 다행히 성인@도 보험처리가 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약을 복용할 수 있다(저렴한 건 아니다).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기에 약물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아닐까 싶다. 약물치료 이외에 @가 받을 수 있는 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가 있다. 중요한 것은 습관적으로 행하는 어그러진 삶의 방식을 이제는 보다 @환자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 그러기에 @약만 먹는다고 내 삶의 모든 것들이 해결되지 않는다. @약 먹고 정신이 좀 들었다면 이제 실제 뭔가를 수행해야 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 유튜브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정보의 바다는 이제 유튜브가 아닐까 싶다. 특.. 2020. 7. 21.
블로그 시작 (복용 8주차) ** ADHD를 짧게 @라고 적습니다 ** 늪 어느 순간부터 인생이 진창에 빠진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참 오래된 것 같다. 성인이 된 이후부터 뭔가 하고자 하는 바가 있었지만 뭐 하나 이뤄내지 못했다. 방향을 일찍 잡고 가방 끈은 날로 길어졌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매번 내 자신이 못마땅했다. 내가 게으르고 나약하기 때문이라는 자기 비하의 연속이었다. 자존감이 숨 쉴 공간은 없었다. 2년 전부터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계속 약을 먹어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실은 늪에 빠져 있었다. 내가 움켜쥔 모든 것들이 사라져 갔다. ​ 새로운 시작 약을 시작한지 8주가 되었다. 한국에 돌아오고 새롭게 다니게 된 병원에서 성인 @진단을 받았다. 정확히 말하면 ADD라고 한다. H가 의미하는 과잉행동은 없었기 때문이.. 202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