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E (S-adenosyl Methionine)
이 녀석을 알게 된 것은 2019년 미국에서의 파견 업무에서였다. 한국에서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가 미국으로 가게 되니 장기간 약을 가져 올 수가 없었다 (2달치까지만 가능했다). 물론 영문 진단서를 준비해 갔지만 현지 병원에서 우울증 약을 처방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ADHD인 것을 몰랐고 우울증 약만 먹을 시기였는데 딱히 우울증 약의 효과는 보지 못했다. 우울증 약을 다 먹고 나서 대안으로 알게 된 것이 SAM-E 였다. CVS에서 건강보조제로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유럽에서는 우울증 약으로 먹는다고 들었다. 400mg씩 먹다가 800mg까지 먹었었다.
약간의 SAM-E 소개
인체 내에서 만들어내는 Methionine 성분으로써 단백질이 많은 음식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입니다. 기분을 좋게 하여 우울증 개선과 관절염, 무기력, 간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존 약 + SAM-E 200mg 복용
어제 직구로 SAM-E가 왔다. 기존에 ADHD 약, 우울증 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과한 시작은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200mg으로 시작했다. 특별히 이 약에 기대하는 것은 없다.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나를 위한 건강보조제 정도 생각하고 있다. 나의 뇌를 위한 음식을 특별히 더 챙겨 먹지 않기 때문에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본다. 오메가3보다는 나에게 특화된 건강보조제랄까? 몇 주간 꾸준히 먹어봐야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딱 30일 분만 샀기 때문에 1월 말에 나를 점검하고 추가로 구입할 생각이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출근하여 ADHD 약과 함께 복용했다. 새벽 시간은 ADHD에게 정말 행복의 시간이다. :-) ** 담당 의사 선생님께 이야기는 안드렸다. 말하지 않을 생각이다. **
구입 시 TIP
온라인 상에 약을 직구로 판매하는 곳은 많다. 나는 직구가 익숙지 않아서 쿠팡 직구를 이용했다. (미국에 있을 때는 동네 CVS에서 닥터 베스트를 사 먹었다. 파는 게 그것뿐이기에...) 검색해보면 여러 제조사의 약들이 있는데 대부분 기본 용량이 400mg 일 것이다. 기존 ADHD 약을 먹는데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시작은 200mg이 좋을 것 같다. 일단 1달치를 먹어보고 선택하길 바란다. 설명서에도 적혀 있지만 빈 속에 먹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속이 아프면 Snack을 조금 먹으라고 쓰여 있다. 내가 산 제품은 아래와 같다. 그리고 습기와 빛에 약하다고 들었다. 묶음 포장되어 있는 제품이 보관 및 복용에 편하다. 참고로 미국에서 살 때와 가격 차이 크게 없다. 비쌀 줄 알았는데 놀랐다. 이렇게 특화된 약들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참 좋은 상황이다. 감사.
** 양극성장애(조울증, bipolar disorder)가 있을 경우 절대 복용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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