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 대문 (+ ADHD 일정 시간 관리)

홈페이지의 About 페이지를 관통하는 것은? ADHD 일정 시간 관리의 길은 역시 하나.

About : 대문 

그의 홈페이지의 대문을 본다. 그는 대문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세상에 테스트 마스터 님들의 대문에서 배운다. 일단 따라 한다. 그다음 수정하고 지우기를 반복한다. 그의 것만이 남는다. 그에게 무엇이 남았는가?

But needless to say, Leonardo never finished executing his plan. Coming up with the conception was enough for him. --- Leonardo da Vinci | Walter Isaacson
하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레오나르도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구상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Meditations on Technology, Learning, Life, and Text-editor

기술, 배움, 삶 그리고 텍스트 편집기에 관한 Meditation이다. 그는 온몸으로 생각한다. 발가락이 주는 것은 가슴으로 간다. 가슴은 영감이 되어 떠오른다. 손가락은 도구와 연결된다. 머리는 이를 언어로 표현해 준다. 대장은 흥이 많다. 신나게 도파민을 만든다. 윽. 화장실에 간다. 뿌지직! 이 엄청난 협업이 완성되는 찰나의 순간. 완성이 된다. 이 아름다운 협업은 그 자체로 예술이다. 텍스트 에디터는 기술의 자녀이며, 배움의 요람이며 삶의 동반자다. 모든 것을 관통하여 완성한다.

그의 하루 : 디지털 미니멀리스트

그의 하루는 단순하다. 대부분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만 두드린다. 마우스는 거의 건들지도 않는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Emacs 뿐이다. 아. 가끔 Firefox 도 사용한다. 카카오톡을 하지 않으니 항상 휴대폰은 조용하다. 그 외에 다른 소셜 서비스도 하지 않는다. 딥 워크를 사랑하는 진정한 디지털 미니멀리스트이다.

쓰는 행위 : 치유의 힘

물론 그가 원래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그의 블로그에서 알 수 있듯이 빈 수레가 요란한 삶을 살았다. 반복되는 좌절은 그를 무기력한 패배자로 낙인찍었다. 그가 고통으로부터 배운 것은 단 하나 글쓰기였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가장 힘든 감정도 글로 쓰면 견딜 수 있는 무언가가 된다. 쓰는 행위 안에 치유의 힘이 있었다.

창조의 도구 : 삶의 동반자

이제 그는 알았다. 삶이 그에게 주는 질문 말이다. ADHD를 겪게 된 것 마저도 선물임을 알았다. 이제 주의 집중의 어려움은 모두의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삶으로 겪은 바를 하나하나 정리해야 했다. 그가 고민해 온 글쓰기 목적에는 치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지식을 확장하는 방법까지 나아가야 한다. 단순히 기억 도구에서 시작하여 창조의 도구로 완성돼야 한다. 또한 평생 함께 할 동반자여야 한다. 창조하는 이에게는 은퇴가 필요할까?

내맡김과 연민 : 고요함의 지혜

분명히 그는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 때론 위태로워 보이기도 한다. 반복되는 무시와 경멸을 받아내기에 그는 분명 온전하지 않다. 그럼에도 그는 오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그의 길에 그가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고통을 겪는 또는 겪을 이들에 대한 연민 만이 존재한다. 특히 모든 아이들을 위해. 그렇게 그는 다시 새벽에 일어난다. 고요함에서 지혜를 얻는다.

오늘의 텍스트 마스터 : 시간 일정 관리

Org Mode : 오그 모드 - 조직 모드

텍스트 마스터의 도구는 Org-Mode를 활용한다. 뭐지? 싶다면 저기 홈페이지 가보라. 딱 보이는 것은 "Org Mode : Your life in plain text" 일 것이다. 당신의 삶은 결국 텍스트의 조각일 뿐이라는 것. 그 조각들을 멋지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중 일부로써 Org-Agenda가 있다. 아래 왼편과 같이 시간 테이블을 다루는 일이다. 물론 비주얼을 보고 이럴 수가! 멋져서 놀랐을 것이다. 오늘은 테마도 신경 썼다.

그에게 일정 시간 관리란

그에게 시간 관리, 일정 관리 등 "관리"라고 붙은 모든 것이 스트레스였다. ADHD 지난 받고 나서 조금은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내버려 둘 만한 문제가 아니었다. 아무튼 그는 여전히 이 부분은 허술하다. 다만, 달라진 부분은 도구일 뿐이다. 도구? 물론 이런저런 캘린더, 할 일 관리, 시간 관리 도구를 사용해 보았다. (여기 블로그에도 써놓은 것도 있다. 다 지워야 한다) 각각은 아주 훌륭하다. 그 툴의 문제가 아니다. 그가 문제다. 도구가 여러 개가 되는 순간 그 자체가 카오스가 되더이다. 하나로 거미줄처럼 끈덕지게 연결되어서 그를 밀착 서포트를 해주는 도구가 필요했다.

결국 지금을 다루는 일

일정 관리 계획에서 뭘 해주면 될까? 결국 지금을 다루는 일이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 할 일을 위해서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가? 그리고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이다. 지금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하는 일은 그 자체로 체계가 있다. 우선순위 말이다. 중요도와 긴급함에 따라서 4단계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별일 없다면 지금 하는 일은 어떤 일(프로젝트)의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전에 했던 기록도 있을 것이다. 관련된 다양한 기록도 있을 것이다. 지금 하는 일을 이렇듯 하나가 그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시간 기록이 핵심 

그렇다면 아래에 보자. 우측 상단에 "ADHD CBT 가이드 완성..." 그리고 파란색 빨간색 시간이 보일 것이다. 뭐냐 하면? 저 작업을 1시간 27분 동안 했다는 말이다. 그리고 빨간색은 뽀모도로 카운터다 25분 집중 타임인데 무시하고 21분 더 하고 있다는 말이다. 저렇게 하면 안 된다. 왼편에는 타임 테이블이 보인다. 시간이 보이고 뭔가 진행 중인 느낌이 들 것이다. 5:26분부터 41분간 저 일을 하고, 또다시 6시 21분부터 저 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중간에 "대장이 춤을 춰서 유레카!"하고 왔다. 

너무 이야기가 길어지니까.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가족이랑 강릉에 여행 와서 숙소 로비에서 끄적이고 있었다. 춥기도 하고 마무리를 일단 짓고 싶다.

그가 하는 일은 단지 지금에 RUN 

우측 화면을 보자. 대락 보니 TODO #C 뭐 보인다. 할 일들이다. 사실 그는 영감님 오시는 대로 하는 편이다... 그리고 ADHD cbt라고 보인다. 이 녀석이 지금 하는 일이다. 아래 보면 DEADLINE, CLOCK 등이 보인다. 이 정보들이 앞서 언제 얼마나 했는가, 언제까지 할 것인가, 왜 하다 말았는가 등을 알려준다. 물론! 이걸 기억해서 입력할 필요 없다. 그는 그 일을 RUN 버튼 누른 것뿐이다. 나머지는 도구가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뿐이다. 

기록의 주인은 누구인가

모든 도구는 마찬가지로 위에 언급한 정보들을 가지고 있다. 물론 사용자에게는 숨겨져 있다. 사용자를 위한 것이리라. 그의 도구는 "Your life in plain text!"라고 하지 않는가? 메모장 열어 입력할 때 그냥 텍스트 파일 말이다. 일련의 간단한 규칙과 정보 만으로 체계를 이룰 수 있다. 작년 오늘에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그는 키보드 입력 한 번에 그때로 갈 수 있다. 똑같은 방식으로 말이다. 기록하지 않은 정보는 보이지 않는다. 기록의 주인은 누구인가? 기록한 당사자여야 한다.

시간 일정 관리와 지식 관리는 하나

진짜 마지막으로 하나 더. 우측 아래에 보면 "Ramsay (2019) 성인..." 파란색 밑줄 그어져 있는 글씨가 보일 것이다. 왠지 누르면 해당 파일로 갈 것 같지 않는가? 딩동댕! 그의 노트 파일 링크이다. 누르면 해당 파일로 간다. 그는 도구를 알기 이전에 구글 문서로 적어 놓은 가이드를 옮기고 있다. 저 문서가 곧 블로그에 올릴 문서가 될 것이다. 투명하다. 그는 저 파일만 관리하면 된다. 이 말이 무엇인가? 그는 잊어버릴 수가 없다. 하나의 도구로 모든 것은 하나로 이루어진다.

이게 다가 아니다. 앗. 벌써 시간이!!

Emacs Org Agenda View and Inbox TODO Lists

 

** 각주 참고자료 등은 블로그에서만 표기 됩니다 >> https://junghanacs.github.io/posts/20240326-about-age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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