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점수1 그저 하나 일 뿐 그저 하나 일 뿐 나고 죽는 것도 그래서 없다. 하나를 쓴 것뿐이라. 먼저 알고 떠났거나 모르고 떠났거나 역시 하나였다. 사람만이 아니라 세상 우주, 그 모든 전체가 그냥 하나다. 하나에서 생겨나고 사라지고 할 뿐이다. 생겨난 것은 하나를 쓰는 것뿐이다. 하나가 전체다. 전체가 곧 하나이고. 개체의 삶에 정해진 그 무엇도 없다. 그냥 그런 것이다. 아무 일도 없던 것이다. 하나에서 작은 일렁임이 지나갔을 뿐이다. 그러기에 집착할 것이 없다는 말이다. 집착만 하지 않으면 그게 곧 견성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다. 집착은 개체가 전부라고 보기에 어쩔 수 없이 흘러나오는 것일 뿐이다. 전체가 곧 하나이고 이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 집착할 것은 사라 진다. 그냥 이대로 일 뿐이다. 중생과 부처는 왜 나뉘는가?.. 2023.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