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의심/걱정은 하지 말자
드디어 카오디오 튜닝을 했다. 이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돈은 물론이요 어떻게 할지 방향도 모르기에 그냥 많이 아쉬운 대로 지냈다. (순정 오디오 사운드는 정말 심각하다) 그러다가 유튜브를 통해서 한 카오디오숍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하면 되겠다는 결정을 하고 튜닝을 했다. 그 과정에서 그곳 사장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중복 투자 없이 가성비로 가자는 방향성을 공감했고 믿고 가기로 했다. 튜닝하는 시간 동안 나는 책을 읽고 일을 했다. 다 끝내고 나와서 집에 오는 길에 문득! 내가 확인을 안 했으니 다른 물건을 넣은 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사운드는 이전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이 좋아졌다. 역시 방향성은 맞았다. 의심이 들기 시작하니 계속 나를 자책하기 시작했다.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뭐 그런 생각? 사장님한테 연락하여 작업 과정에 찍은 사진을 모두 받은 후 물건에 하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소모된 나의 정신적인 에너지(?)가 아까웠다. 그리고 한두 번 장사한 사람들도 아닌데 굳이 내가 그렇게까지 오버할 필요는 없었다. 지금은 아주 만족하고 있다. 불필요한 걱정은 하지 말자. 오늘 내가 할 일에 걱정을 더 하자. 사장님께 참 고맙다. 좋은 인연으로 정말 잘 시스템을 구축했다. 크게 덤터기 맞을 수도 있는 카오디오에서 나름 노하우를 얻은 것 같다. :-) 나를 위한 힐링 공간으로 완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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