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LOG/JOURNAL

21-07-28 Journal

by 텍스트 마스터 2021. 7. 28.

생각 지도: 기억 훈련

창의성의 원천은 '기억'이라고 한다. 아는 게 있어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다는 말과 같다. 앎을 위해서는 기억을 해야 하고 기억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나 글로 출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알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은 대부분 제대로 모르기에 하는 말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설명할 수가 없다. 설명을 못하는 지식은 곧 모른다와 통한다. 조금 알고 있더라도 며칠 안에 뇌에서 삭제된다. 기억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출력해봐야 한다. 수험생이라면 문제풀이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나는 연구하는 사람으로로 서 말로 설명하거나 슬라이드에 정리하거나 마인드맵을 그려보거나 노트에 적어보거나 등을 하곤 했다. 그러나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중간에 다른 관심사로 옮겨가거나 아예 포기하곤 했다. 며칠 후, 조금이라도 보았던 지식은 새하얗게 사라졌다. 이게 반복이 되면 매일 무언가를 보긴 하지만 항상 머리는 비어있는 기분이 든다. 도대체 뭘 한 거지?라는 자괴감이 들고 누군가 뭐라도 물어보면 당황하기가 일쑤다. 그러기에 매일 만나는 지식은 중간 점검 지점을 두어 계속 쌓아가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마치 큐브 블록을 쌓는 것과도 같다. 명상을 통해 몸을 잠시 끊어내고 눈을 감고 머리 속으로 기억의 끈을 이어 보는 방법이 괜찮은 것 같다. 노트나 태블릿에 손으로 적는 과정도 도움이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편안전활 과정을 통해서 뇌의 온도를 낮춰주고 몸에서 오는 여러 불편한 자극들을 진정시켜주는 것이 우선이다. ADHD 마음 챙김 책에서는 2시간마다 짧은 명상을 하기를 추천한다. 단 5분 호흡에 집중하거나 바디 스캔하는 작업 만으로도 상당한 편안함에 이를 수가 있다. 물론 지치기 전에 해야 한다. 지치고 난 후에는 5분 명상으로는 차분함에 이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차분한 가운데 오늘도 기억의 파편들을 꺼내서 연결해보고자 한다. 한두 번이라도 연결해본 지식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보면 내 뇌는 아직 괜찮은 것 같다. 이와 같이 기억을 완성하면 내면에서 성취감이 올라온다. 기억 훈련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습관임에 틀림이 없다. 

 

 

'LIFELOG >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8-02 Journal  (0) 2021.08.02
21-07-29 Journal  (0) 2021.07.29
21-07-23 Journal  (0) 2021.07.23
21-07-22 Journal  (0) 2021.07.22
21-07-21 Journal  (0)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