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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OG/JOURNAL

21-09-19 Journal

by T힙스터 2021. 9. 19.

나에게 질문하기

내가 설명할 수 있다면 일차적으로 머리로 아는 것이고, 자동 반사처럼 설명할 수 있으면 어느 정도 체화된 것이라고 본다. 그러기에 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끼고 지나간 글들의 핵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분명히 그 당시에 나는 어떤 의미가 있기에 기록을 남긴 것이다. 기록을 남길 때는 나름의 포지셔닝을 통해서 큰 그림에 퍼즐 조각을 맞추듯 넣기에 그냥 던져 놓은 것은 아니다. 이렇게 소중한 기록들이 나에 변화를 이끌어 내는가? 다시 말해 나의 것이 되었는가? 아직 아닌 것 같다. 그래서 Remnote에 페이지를 하나 만들고 아래와 같이 질문들을 남기기 시작했다. 계속 수정이 되겠지만 일단 생각나는 것들만 기록했다. 질문은 쉽게 적을 수 있지만 답변을 하자니 하나 같이 말문이 막혔다. 그냥 글만 좋다고 적어 놓은 것일 뿐. 내가 아는 바는 없었다. 최소한 기억을 할 수 있어야 필요할 때 꺼내어 되뇔 수 있지 않는가? 질문의 힘이 매우 중요하다. 끄적이는 것은 정말 그 순간일 뿐이다. 그 뒤에 계속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 How to work hard에서 폴 그레이엄이 말하는 최선의 의미는 무엇인가?
  • '실행이 답이다'의 핵심인 벌떡 테크닉의 의미는 무엇인가?
  • '행복한 이기주의자' 10계명을 알고 있는가?
  •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목표달성능력'은 무엇인가?
  • 빅터 프랭클이 말하는 '의미있는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 1년 후의 나는 지금에 나에게 무슨 메시지를 보내고 있을까?
  •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무엇인가?
  • ....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생각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지는 질문들이 끝없이 쏟아진다. 내가 얻은 지식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여 나라는 존재에 대한 질문도 이어진다. 깨어나게 하는 굉장한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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