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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OG/JOURNAL

21-04-20 Journal

by 텍스트 마스터 2021. 4. 20.

무너지지 말자. 끝까지 버티자 with Atomic Action!

 

논문 작업이 잘 안된다. 기본 구현 중인데 솔직히 거의 한 게 없다. 스트레스는 받고 어디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교수님한테 이 상황을 이야기를 한다면 네가 할 수 있는 수준의 것으로 문제를 낮춰서 해보라는 이야기를 하실 것 같다. 나는 해내고 싶다. 못할 일은 처음부터 아닌 것 같았다(아닌가?). 조금 더 생각을 해보니 이것이 곧 나의 반복되는 실패 패턴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다. 즉, Atomic Action을 못하기 때문이다. 있는 용어인지는 모르겠다. 문제가 크고 어려울 때 가장 작은 단위로 쪼개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계를 잘 나누어서 시작을 하다 보면 작은 성취감도 있을 것이고 결국에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이런 것을 속칭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도 할 것이다. 

 

결국은 사회에 나간다면 새로운 문제를 만날 것이고 해결이 바로 나의 역할이 될텐데 매번 이렇게 포기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Atomic Action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조차도 이 과정에 감이 없다 보니 매번 잊게 된다. 일정은 빠듯하고 뭔가 한 번에 뿅 하고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고, 시간은 덜 쓰고 싶으면서도 결과는 나이스 한 걸 찾는다. 세상에 이런 것은 없다. 해내야 하는 것은 어렵고 지루한 작업과 고단한 생각 끝에 결과가 나온다. 그 과정을 견딜 수 있는 힘은 역시나 Atomic Action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와 같은 훈련이 잘되어 있는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와도 크게 겁내지 않는다. 일반인이 ADHD 보다는 훨씬 이 같은 과정에 유리하다 (일전에 ADHD 책에 이와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 

 

Atomic Action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것이 나의 남은 삶의 핵심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ADHD인 것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인생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도 모르고 아가는 이제 막 걸음을 시작했다.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치 있는 평가를 받는 길이 될 것이다. 학위 과정을 마무리하면 남은 생은 전산학과 관련된 문제를 주로 만나게 될지 모른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문제에 깊이 빠져들어야 한다. 나의 무의식이 건들 수 없게 강한 펄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역시 Atomic Action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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