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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OG/JOURNAL

21-05-02 Journal

by T힙스터 2021. 5. 4.

나에게 쓰는 편지

 

하루를 마무리하며 조금 있다가 다시 만날 나의 컴퓨터에 편지를 적어 놓았다. 다음 날 컴퓨터를 마주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이다. 시시각각 여러 조건에 따라서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나를 독려할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건투를 비는 편지를 쓴다. 

 

"불타는 심장아 보거라.

분명 힘들것이다. 지금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기도 싫고 답답하고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그냥 하기 싫은 기분일 것이다.
항상 그래왔으니까. 너무 답답해할 필요 없다. 그냥 단순히 생각하고 하면 되는 거야. 생각보다 하면 잘하잖아. 하기가 어려운 것인데. 뭘 할지 생각을 하고 진행만 하면 돼. 컨디션은 생각보다 훌륭해. 다리도 쥐죽은 듯이 조용하잖아. 약효가 괜찮으려면 잠을 자야 돼. 잠을 자고 약 먹고 텐션이 올라올 거야. 그때 진행하면 돼. 구현 끝내서 실험까지만 들어가면 이야기를 쓸 수 있어.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무리할 필요는 없으니까 넉넉하게 생각해. 생각의 끈만 놓지 않으면 돼. 계속 생각하자. 이왕 시작한 거. 끝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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