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 다시 읽기
이전에도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올렸었다. 별 이야기는 없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니까... 오늘의 나는 또다시 이 책을 읽는다. 다시 읽는다? 이 말도 웃긴 것 같다. 왜냐하면 나에게 남아 있는 것은 보았다. 좋았다. +a 정도니까. 제대로 본 것이 아니다. 무엇이든 마찬가지다. 한번 대충 보았다고 내 것은 아니다. 깊이 세기기 위해서는 몇 번이고 다시 봐야 한다. 이번에는 원서도 같이 보려고 한다. 역자 이시형 박사님이 한국어의 느낌을 살려서 번역을 잘하셨지만 읽어보면 원서가 주는 느낌은 또 새롭다. (나는 4판 PDF를 구했다. 구글링 해보면 이것저것 뜬다. 스캔본은 상태가 안 좋고 4판 PDF가 깔끔하다) ** 구하지 못할 경우, 보내드릴 수 있다.
무조건 일독을 권하는 책
몇 달 전 나의 손때가 묻은 한글 번역판을 아는 동생에게 주었다. 이 친구도 여러모로 힘들게 지내고 있기에 의미 있는 삶을 되새기라는 뜻에서 내 책을 선물했다. 선물 받은 책은 잘 읽지 않게 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방법으로 꼭 읽으라고 몇 번이고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 특히 이런저런 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꼭 이 책을 읽게 하고 싶다. 읽지 않으면 그 감동을 알 수 없다. 책은 정말 얇다. 원서 기준 148페이지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누군가 진정이 담긴 도움을 거부해온 것이 사실이다. 나라는 존재에 파묻혀 있다면 멀리 내다볼 수가 없다. 깊이 생각해볼 부분이다.
저렴하게 이 책을 만나는 방법
올해 새롭게 된 것 중에 하나가 중고 서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알라딘 중고서점이 책 보유량이 많은 것 같다. 검색해보면 주변에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온라인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하면 된다. 본 책의 경우, 굳이 작년에 나온 개정판을 볼 이유가 없다. 표지 정도만 바뀐 것이다. 그러기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판을 검색해보면 5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링크) 원서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PDF 파일을 구할 수 있고, EBOOK을 보려면 아래 YES24, RIDIBOOKS에서 개정판 7,800원, 구판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제육덮밥 혹은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한잔 가격에 이렇게 삶의 깊은 의미를 배울 수 있다니... 이렇게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인생의 지혜들을 가볍게 무시하고 살아오고 있는 것인가? 문득 생각이 든다. 키보드는 18만 원짜리 한고무무를 쓰고, 마우스는 10만 원짜리 로지텍 ERGO 트랙볼을 쓰는 내가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위해서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 싶다.
** 한고무무와 로지텍 ERGO 트랙볼은 정말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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