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내가 해야 하는 가장 시급한 일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주위를 빙빙 돌기만 했다. 두렵고 불안한 마음 때문이었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었다. 쪼개서 시작하자라는 말도 스스로 되뇌어 보기도 했다. 알고 있으나 시작하기 어렵다. '불안'을 지혜롭게 다룰 때 행동할 수 있다. 아래 강의에서 적절한 불안이 인간에게 행동할 동기를 준다는 것을 배웠다. 마냥 불안을 나쁜 것으로 생각하고 불안한 나의 모습을 거부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적절하게 느껴야 했을 불안을 나 스스로 크게 만들었던 것이다. 정말 유치할 정도로 쪼개서 작은 것 하나를 시작하자. 그러고 나면 다음에 무엇을 할지 보일 것이다.
오늘 미팅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미루고 미루다가 (본이 아니게) 시급한 일을 처리하기 위한 작업을 했다. 사실 몇 시간 투자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 조금 어이가 없긴 하다. 이 작업을 얼마나 두려워했던가? 사실 제대로 이 작업을 처리하려면 만만하게 해서는 될게 아니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아예 시도조차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제대로라는 말 자체가 명확하지 않았다. 나에게 필요한 결과를 만들기 위한 수준이라면 제대로라는 말이 할 수 있는 일로 다가온다. 멀리 돌아왔던 것 같다. 조금만 더 정리하면서 결과까지 나아가야겠다.
- 적절한 불안은 인간에게 행동 할 수 있는 동기를 준다.
- 지나친 불안은 오히려 아무것도 행동하지 못하게 만든다.
- 많이 불안하면 아주 잘게 쪼개라 (예측 가능성을 높여라!)
- 예측 가능성 효과: 공포영화에서 무서운 장면이 언제 나올지 안다면 무섭지 않다.
- 마음의 근력을 만드는 단계적 성취감
- 헬스장에서 무거운 바벨을 어떤 전략으로 들겠는가?
- 유치할 정도로 만만하게 쪼개야 한다. 특히 무기력한 사람에게 유용하다.
- 거만해진다?! 이 일은 내가 감당할 힘이 있다는 것
https://www.youtube.com/watch?v=BNEOKti4B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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