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ADHD의 슬픔

성인 ADHD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브런치에 담은 이야기를 책으로도 출간하였다. 믿음사에서 출간을 했다는 것을 보면 책이 참 괜찮았나 보다. 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생각을 조금은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나 또한 성인 ADHD를 겪고 있는 이상 그냥 자전적인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로 치부한다면 내가 놓치는 게 많이 있을 것만 같다. 저자가 말하는 긍정적 레퍼런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보자.

 

(21.09.12) EBook 구입 후 

일요일. 언제나 그렇듯이 일하러 나와서 책상 앞에 앉았다. 제대로 일에 집중해야 할텐데 불안하기도 했으나 자신이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 책이 생각이 나서 Ebook으로 구입을 해버렸다. 뭔가 삶의 정답을 찾은 것일까 궁금해서 였다라고 말하지만 충동 구매의 일종이다. 조금 훑어 보다가 일단 나중에 보기로 했다. 나는 일하러 나온 것이고 하루 계획을 세운 바 독서를 끼워 넣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표현력이 뛰어난 저자의 글은 성인 ADHD + 공대 + 아재가 읽기에는 오히려 버거웠다. 간만에 새로운 문체를 보고 순간 당황했던 것이다. 감정이 너무 메말랐나? 일단 다시 일을 하고 시간 날 때 보기로 한다.

 

https://brunch.co.kr/brunchbook/jeeumm

[브런치북] 젊은 ADHD의 슬픔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서 고군분투하는 29세 직장인의 상념과 정신과 치료기록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정제되지 않은 ADHD의 삶을 최대한 정제해보려 노력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제가 겪은 슬픔과 방황이 또 다른 ADHD 질환자에게 긍정적인 레퍼런스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더불어 ADHD 주변인들에게도 우리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2488516?OzSrank=2 

젊은 ADHD의 슬픔 - YES24

목차

프롤로그 9

1장: ADHD 진단을 받다
싫어하는 것에도 싫증이 난다 15
ADHD 자가 진단과 변명 20
정신과는 마법 상점이 아니었다 29
ADHD, 경계성 지능장애, 우울증 34
ADHD에 대하여 39

2장: 성인 ADHD로 살아가기
ADHD라도 뭐 어때 ㅑ용 42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도는 학생 50
1999번째 과음을 반성하며 55
나는 능동적 불면을 선택했다 61
‘지 결혼식에도 늦을 년’이라는 평가에 대한 고찰 66
불완전하고 지속 가능한 청소 대작전 70
ADHD의 금전 감각 78
너무 시끄러운 고독 84
자기 학대 사용법 90
7년 차 ADHD가 많이 받는 질문 95

3장: 병원에 가다
ADHD 치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104
ADHD 약물치료, 효과와 부작용 109
ADHD 와 우울증에 대하여 118
정신과 속 작은 에피소드들 124

4장: 내가 만난 세계
네가 부잣집 아이라면 좋았을 텐데 134
세 자매 중 둘째여서 난 좋아 138
부모라는 세계, 학교라는 벽 144
‘금사빠’의 미성숙 연애론 151
사랑 얘기 같은 이별 얘기 157
우리 딸은 언제 결혼할 거야? 161
하자 인간의 완벽한 고양이 166
우리는 지옥에서 온 사고뭉치 173
와르르 맨션의 주민들 180
DEAR ADHD 185

5장: 나와 글쓰기와 타인
ADHD가 글을 쓰기까지 190
독서의 목적 196
당신을 미치게 한 것을 후회합니다 205
ADHD라고 말할까 말까? 211
우울증 약보다 글쓰기를 믿어서 216
완전무결한 상냥함 221
비공개 천재와 천재 사냥꾼 225
행복을 설계하는 ADHD로 살기 230

에필로그 240
추천의 글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