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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 STORY

오랜만에 글...

by 텍스트 마스터 2022. 2. 16.

참 오랜만에 글을 쓴다.
물론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요즈음 아주 좋다. 조금 글을 끄적이다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
지웠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서 사는 것뿐이다.
과거도 미래도 나의 생각 속에 있는 것이다.

오늘 하루 작은 성취에서 오는 기쁨.
이전에는 모든 충동에 무너졌던 나를 적절하게 다루는데서 오는 기쁨.
다 좋다.

나를 항상 끌어내리고 무기력으로 빠뜨리던 그 느낌.
알아차려야 한다.

오늘도 일을 하다가 해 놓은 것이 없는 나를 보며 답답함을 느끼는 찰나
다시 그 느낌이 왔다. "다 때려치우고 처먹고 잠이나 자자!" 딱 이런 느낌이다.
이 느낌에 항상 굴복당해왔다.

오늘의 나는 이 녀석을 안다. 깊게 심호흡을 한다. 천천히 가실 때까지 심호흡을 한다.
천천히 진정이 된다.

이럴 때는 입으로 숨을 쉰다. 불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깊게 숨을 쉬다 보니 정신이 정리가 된다.

그리고 차분한 상태에서 내가 지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을 선정하고
적절한 방법 (뽀모도로이든 뭐든 간에)을 통해서 그 일을 시작한다. 말을 하면서 하면 더 집중이 된다. 셀프토크라고 하던가.

하다 보면 또 관성이 생겨서 하게 된다. 작은 것을 해내면 또 조금씩 늘려가면서 하면 된다.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 되도록이면 생각에 늪에 빠지지 말고 움직이고 행동하자.
선택은 단순할수록 좋다. 고민하고 있으면 또 녀석이 올라온다.

다른 사람 눈치 볼 것도 없다. 당연히 잘한 게 없으니 뭐라고 할 수도 있다. 그건 그거고 나는 내 목표를 위해서 전진하면 된다. 뭐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다. 욕지거리를 한참 먹고 나서 하나라도 도움 될 것을 얻는다면 이전에 욕먹을까 봐 피해 다니던 나 보다 훨씬 나은 것 아닌가?

나의 경우... 나의 무능을 욕해도 나는 할 말이 없다. 사실은 사실이니까.
그건 그거고... 오늘은 유능한 선택을 하면 된다. 오늘만 달라지면 된다.

그리고 남이 나를 그렇게 평가해도 괜찮다.
그렇다고 무너질 필요도 없다.

나는 존재 자체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만 그런 것은 아니다. 모두가 '사랑' 그 자체다.

즐거운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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