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
지금 나를 지배하는 감정의 이름을 붙여보자. 내 감정을 억누르려고 하지 말고 (그렇게 되지도 않겠지만) 그저 알아차려본다. 아 내가 이런 감정이구나.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좋거나 나쁘거나 어떠한 판단 없이 바라보자. 메타인지라고도 불리는 생각에 대한 생각의 과정에서 나란 존재에서 조금은 떨어져서 바라본다. 잘되던 안되던 굳이 판단하려 하지 말자. 습관적으로 알아차려보는 것이다. 알아차림에 대해 충분히 훈련이 되면 나를 조금 더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낼 수 있다. 언제나 나의 배경 자아는 행복하다. 온전하다. 그렇지 않다고 믿는 생각이 문제다. 언제나 지금 행복하다. 감사하는 것들을 생각해보자. 아내, 아가, 부모님, 친구, 조력자 등등 나는 혼자가 아니다. 혼자라고 믿는 생각이 혼자다. 연결되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색한 것임을 알아차려보자. 휴대폰이 나인가? 휴대폰은 내가 어렸을 적에는 있지도 않았다. 내가 인터넷의 일부인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나를 붙잡는 대부분의 생각과 감정들은 있거나 없거나 의미가 없다. 있어도 흘려보내 버리고 없어도 풍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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