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이 필요했다
사실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담배는 끊어야 한다. 나의 경우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스스로는 냄새가 거의 안 난다고 자기 합리화를 종종 했다. 담배는 담배인지라 피고 나면 머리가 혼탁해지는 기분이다. 머리를 써야 일을 하는데 머리가 아프다니...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나는 더 이상 담배를 삶 속에 가져갈 수는 없다.
금연은 어렵다
3일을 나름 금연을 했다. 물론 금연 패치를 사둔 것이 좀 있어서 붙이고는 있다 (금연 시도가 처음이 아니다). 미친 듯이 올라오는 흡연 욕구를 쉽게 참아내기가 어렵다. 일도 잘 안되는데 이거라도 피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다. 물론 나의 이성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뇌 깊숙이 있는 변연계의 뇌의 짓이다. 이성적으로는 결정을 했는데 통제가 안 되는 욕구가 올라온다. 다행히 이 욕구는 오래가지는 않는다. 분명히 5분, 10분 전까지만 해도 화장실이 급할 때 기분처럼 나를 진동시켰다. 블로그에 글을 써야지 하며 끄적거리는 동안 잠잠해졌다. 나는 안다 5분, 10분만 버티면 된다는 걸... ADHD라는 약점이 충동에 있어서 취약하다는 점도 인정한다. 더 좋은 습관을 만들어 보련다. '자기 통제'의 연습을 통해 나는 성장한다. 오늘도 작게 나를 이겼다. 이기는 연습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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