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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테라14

복용량 조절 (콘서타 Down + 아토목세틴 Up) 콘서타를 줄이게 된 이유 기존 콘서타 72mg + 아토목세틴 40mg 조합에서 콘서타 54mg + 아토목세틴 60mg으로 변경했다. 그동안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못한 것은 다 약물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게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최근 약이 좀 과한 게 아닐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았다. 나에게 찾아오는 과한 불안감이라고 해야 할까? 그 문제가 약 때문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약을 조절을 했으니 효과는 조금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어찌 되었든 의지를 가지고 계속 나는 매일매일 삶에서 투쟁하고 있다. 약 조절 1주일 후 확실히 콘서타는 효과가 빠르다. 약 복용량에 따라서 당일에 각성도가 차이가 난다. 72mg 먹었을 때 띵한 기분보다는 확실히 약하긴 하다. 낮에 잠도 .. 2021. 3. 4.
[@진단7개월] SAM-E 200mg 복용 시작 SAM-E (S-adenosyl Methionine) 이 녀석을 알게 된 것은 2019년 미국에서의 파견 업무에서였다. 한국에서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가 미국으로 가게 되니 장기간 약을 가져 올 수가 없었다 (2달치까지만 가능했다). 물론 영문 진단서를 준비해 갔지만 현지 병원에서 우울증 약을 처방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ADHD인 것을 몰랐고 우울증 약만 먹을 시기였는데 딱히 우울증 약의 효과는 보지 못했다. 우울증 약을 다 먹고 나서 대안으로 알게 된 것이 SAM-E 였다. CVS에서 건강보조제로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유럽에서는 우울증 약으로 먹는다고 들었다. 400mg씩 먹다가 800mg까지 먹었었다. 약간의 SAM-E 소개 인체 내에서 만들어내는 Methionine 성분으로써 단.. 2021. 1. 12.
ADHD 극복의 시작이자 끝! ADHD를 극복한다?! 달래주며 살아간다. 그 시작은 "수면관리" 사실 나도 아직 @를 극복하고 내가 이루고 푼 삶을 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위의 제목은 좀 과하다. 그리고 @는 극복한다는 개념보다는 달래주며 살아간다는 말이 더 적합하다. 그럼에도 지금 시점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고 있고, 실제로 그 효과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게 있다면 "수면관리"이다. 이는 @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다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기에 특별할게 없어 보이지만 '뇌'의 기능 장애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 환우들에게는 수면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내가 생각해낸 것은 물론 아니다. 아래와 같이 인지행동치료 책에도 그렇게 나와 있으며, 나의 담당 의사 선생님도 여러 차례 수면 관리의.. 2021. 1. 2.
약 변경: 메디키넷60mg + 아토목세틴40mg 나의 평일 루틴 나는 요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나의 삶에서 있을 수 없던 일이다. 대부분 밤이 되면 오늘도 헛되이 보냈구나 하는 자책감으로 새벽까지 하는 둥 마는 둥 시간을 보내다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이에 더해 낮에는 졸기도 했다. 무기력은 기본, 에너지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약을 먹으면서 내가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루틴을 만드는 것이었다. 의사 선생님도 누차 수면 루틴을 지키고 약 효과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살라고 하셨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 인가 하다가 결국은 의사 선생님 말대로 살고 있다. 22시 30분에는 꼭 자고 4시 30분에 일어난다. 6시간이다. 수면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더 일찍 잔다. 어차피 약효가 떨어진 늦은 밤에 생산적인 일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새.. 2021. 1. 1.
긍정적인 생각으로 공부하기 (feat.하루계획표+시크릿) @약을 먹어도 무기력증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지만, "나의 부정적인 생각 자체" 가 바뀌지 않더군요. 제가 노력하고 있는 것들 (다들 아시는 것이겠지만) 2가지로 나누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1) 집중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들 (하루계획표+a) 성인 ADHD를 위한 인지행동 책도 읽고 이런 저런 것들을 해보면서 몇 가지 제가 이용하는 것들을 보자면, "타임타이머"가 시간 제한을 두고 집중하는데 조금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피젯큐브"를 만지면서 하면 불안감이 조금은 줄어들더라고요. "태블릿" 매번 당장 보지도 않을 책과 문서를 어깨에 싣고 다녔었습니다. 불안해서였죠. 태블릿에 넣고 다니니 짐도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필기도 되니 노트도 필요 없어졌고요. "다이어리" 일반적인 다이어리는 아니고요. .. 2020.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