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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9

수면 루틴의 중요성 깊은 잠 아침에 아가를 어린이집을 등원해야 하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시간을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일터에 나와서 일 보다가도 7시 전에는 집에 와야 했다. 동선은 복잡해지고 수면은 불규칙해지고 콘서타에서 오는 각성효과도 매우 짧아졌다. 그러다가 문제가 터졌다. 집에서 짧게 자고, 새벽에 나와서 일하다가, 다시 집에 와서 아가 챙기고, 피곤함을 안고 운동을 하고, 점심도 푸짐하게 먹고 나니 무기력함이 몰려왔다. 요즘 일도 딜레이가 되고 잘 안돼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상태에서 당연히 정신적 에너지는 쉽게 고갈되기 마련이었다. 운동을 오전에 해서 텐션을 끌어올려보려고 했지만 밥을 먹고 잠을 잠시 잔다는 생각이 오산이었다. 한번 자고 나니 깨어날 수가 없었다. 일에 스트레스는 계속 차오르고 깨어나.. 2021. 4. 23.
콘서타 최적량을 찾아서 콘서타와 시작하는 하루, 그 최적량을 찾아서 콘서타를 72mg 먹었으나 나의 일의 생산성에 큰 효과가 없었다. 에너지는 충전되는 느낌은 확실한데 도무지 하나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콘서타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으나 나는 괜히 콘서타 양을 트집 잡았다. 양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을까? 이런 질문으로 콘서타를 차츰 줄이다가 요즈음에는 36mg을 먹고 있다. 의사 선생님은 양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 27mg도 같이 주셨다. 콘서타는 효과를 바로 볼 수가 있으니 조율하면서 맞는 양을 찾아보라는 것이었다. 오늘은 남은 27mg를 2개 먹었다. 54mg 먹은 것이다. 먹고 나서 아침에 밀린 집안일을 후딱 해치워 버렸다. 역시 콘서타를 먹으면 무기력에서 탈출하게 된다. 차츰 반응이 오는데 30분 정도는.. 2021. 3. 27.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정말 각자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할 것이다. 이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현재 집중이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있다는 것이고, 나 역시 집중력에 문제가 있기에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많이 찾아보기도 했다. 이제 그만 찾아봐도 된다. 마법 같은 방법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작은 방법이라도 체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집중력도 집중하는 습관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래에 사오 TV에서 본 몇 가지들은 항상 특별한 것들이 아니다. 잊지 말고 챙기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특히 ADHD를 겪는 분이라면 마지막에 '위기 주도 학습'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어느 다른 글에서 가져옴). 무슨 말인지 다들 느낄 것이다. 집중력 높이는 방법 뇌의 온도를 체크하라! -- 하품이.. 2021. 3. 15.
D+68 충동 (feat. 미루기) TODO 누구나 마찬가지로 계획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누군가는 계획을 세우고 작은 성공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며 결국은 계획을 해낸다. 또 다른 누군가는 계획은 거창하게 세우지만 며칠 하다가 쉽게 포기한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다. @이든 아니든 간에 계획을 세우고 완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 환자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나는 분명해야 할 일이 있다. TODO에 적기 까지는 한다. 그러나 해내지 못한다. 우선순위를 파악해서 진행을 못하는 것도 문제고, TODO를 보다 작게 쪼개서 진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지 못한 것도 문제다. 더 큰 문제는 어떤 명분을 만들어서 꼭 미루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리가 반복되다 보면 나 자신이 너무 싫어진다. TODO 적기가 두.. 2020.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