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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73

21-04-18 Journal NEW 모니터 로켓 배송이 왔다. 어제 산 모니터가 벌써 온 것이다. 어제 누가 업무용 모니터를 내 돈 내산 하는가? 까지 결론을 냈는데 끝내 샀다. 1년 안에 이곳을 떠나기로 생각했으니 나에게 투자한다는 자기 합리화와 4만 원 DC 하는 반품 물건이 있다는 것을 보고 두 번째 명분을 챙겼다. 그래서 하루 만에 받아서 세팅을 하고 이렇게 첫 글을 쓴다. 24인치 QHD 모니터인데 확실히 좋다. 모니터 3대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유 있다면 다 이 제품으로 바꾸어버리고 싶을 정도이다. 급한 논문을 해치우면 과감하게 두 번째 투자를 하고 싶다. 이왕 샀으니 열심히 쓰고 성과를 내자. 나와의 약속이다. 놀러 가냐? 장인어른 댁에 일이 있어 혼자 잠시 들렸다. 이야기 나누고 다시 일 보러 나간다고 하는데 놀러 .. 2021. 4. 18.
21-04-17 Journal 운동은 몸으로 표현하는 감사 오늘 하루에 시작에 있어서 운동으로 정신을 다졌다. 운동을 가기까지는 힘이 든다. 가기 싫은 것이다. 근데 막상 클래스가 시작하면 분위기에 맞춰서 달리게 된다. 나는 더 열정을 다한다. 끝나고 났을 때 보람이랄까 기분이 좋다. 정해진 시간에 무진장 달리는 기분이 좋다.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 이 열정으로 하루를 잘 보내면 된다. 몸이 건강할 때 감사를 더욱 느끼게 된다. 에너지가 여유가 있어야 감사의 마음도 느낄 수 있다. 쇼핑 중독 현재 돈은 없다. 가지고 싶은 것을 참기가 어렵다. 이것만 있으면 다 잘될 것 같다. 지른다. 잘 쓰지도 않는다. 이런 패턴이 엄청 빈번하다. 잘 쓰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 특히 나의 일에 관련된 것들은 뭔가 해결책인 양 가져야겠다는.. 2021. 4. 17.
21-04-16 Journal 보다 느리게 적적한 하루의 시작.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이럴 때 일수록 의자에서 자세를 바르게 앉고 턱을 약간 당긴다. 조용한 로우파이 음악을 들으면서 때로는 깊은 호흡도 좋다. 모든 것이 긴장을 풀어주고 조급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함이다. 조급하게 생각하면 제 풀에 지쳐서 잠을 자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휴대폰을 끄적끄적 거리게 된다. 느리게 생각하고 말하면 덜 지친다. 꼭꼭 씹어 음식을 먹듯이 받아들이는 지식도 꾹꾹 눌러담게 된다. 이것이 오늘 나에게 바라는 하루다. 결과는 나온다. 천천히 나를 달래주며 간다면. 오늘의 감사 TODO 알아차림 내면탐색 TODO 2021. 4. 16.
21-04-15 Journal 마음이 분주할 때 오늘은 머리 속이 분주했다. 나의 돋보기가 동작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일찍 잤다. 지금은 푹 자고 일어나서 새벽 한 시. 연구실 내 자리에서 이 글을 쓴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차 안에서나 책상에서나 눕기만 하면 잠을 자기에 장소의 구애 없이 머릿속의 시끄러움을 끄고 싶을 때 끌 수 있다. 오늘은 저녁을 먹고 차에서 명상을 하려고 이리저리 시도하다가 잠을 잔 것이다. 긴긴 잠이었고 꿈도 꾸었다. 일어나는 게 어색할 정도의 달나라 여행 같았다. 그렇게 다시 깨어났다. 왜 분주함 속에 골똘히 일 할 수가 없었을까? 생각해 보건데 데드라인의 압박과 더불어 내가 하는 일의 막막함 때문이었다. 교수님과 서둘러 진행하기로 하고 내용도 간략히 말씀을 드렸기에 본격적으로 본론에 해당하는 .. 2021. 4. 16.
21-04-14 Journal 비교하지 않는 힘 요즈음에는 무인도에 살아도 비교의 늪에 빠질 것이다. 휴대폰이 있다면 말이다. 그만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의 연결성은 사람들을 기쁘게도 때론 더욱 외롭게 만든다. 그 모든 중심에는 비교하는 내가 있다. 누군가는 일상을 이야기하는 것뿐인데도 어떤 사람은 상처를 받고 괴로워한다. 그리고 몇 년 고생해서 저 자리에 나도 오르면 기뻐해야지 생각을 한다. 어딘가에 목표랍시고 적고 며칠간은 고통을 무릅쓰고 뭔가를 한다. 그러다가 다시 늪으로 돌아온다. 내가 매번 겪은 일이다. 알렉스 코치의 말처럼 고통 중독에 살고 있는 것이다. 몇 년 후에 뭔가를 이뤄서 행복해진다면 그 몇 년 동안 나는 무엇인가? 고통의 늪에서 살자는 것인가? 절대 버티지 못한다. 결국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충동에 굴복하여 편한 쪽.. 2021.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