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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OG/JOURNAL76

21-05-02 Journal 나에게 쓰는 편지 하루를 마무리하며 조금 있다가 다시 만날 나의 컴퓨터에 편지를 적어 놓았다. 다음 날 컴퓨터를 마주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이다. 시시각각 여러 조건에 따라서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나를 독려할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건투를 비는 편지를 쓴다. "불타는 심장아 보거라. 분명 힘들것이다. 지금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기도 싫고 답답하고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그냥 하기 싫은 기분일 것이다. 항상 그래왔으니까. 너무 답답해할 필요 없다. 그냥 단순히 생각하고 하면 되는 거야. 생각보다 하면 잘하잖아. 하기가 어려운 것인데. 뭘 할지 생각을 하고 진행만 하면 돼. 컨디션은 생각보다 훌륭해. 다리도 쥐죽은 듯이 조용하잖아. 약효가 괜찮으려면 잠을 자야 .. 2021. 5. 4.
21-04-29 Journal 나를 아껴주자 with 도파민 현실은 녹록지 않다. 나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들의 연속이다. 먹는 것도 건강하지 못하다. 잠도 편히 잔적이 없다. 그리곤 약을 먹는다. 힘이 난다. 그렇게 하루를 보낸다. 슬슬 약 효과가 떨어진다. 무기력이 다시 온다. 이러한 모든 사이클에서 핵심은 도파민이다. 짧은 지식으로는 그렇다. 도파민이란 녀석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몸은 아주 건강하다. 뇌가 문제다. 도파민을 올려줄 수 있는 삶의 습관과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조금만 더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시간이 많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주저하지 않고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다. 나는 나를 사랑하고 아낀다. 그러기에 약한 부분이 있다면 도와줘야 한다. 방관한 시간이 너무 많았다. 이제는 더 도와주고 아.. 2021. 4. 30.
21-04-28 Journal 이른 하루의 시작 지금은 29일 새벽 3시30분 경이다. 9시즘 잠을 자서 5시간 30분정도 수면을 취하고 나왔다. 약을 먹고도 30분을 하품을 하다가 이내 고무줄이 당겨지는 기분이 느껴진다. 텐션을 느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배움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이다. 세상은 다 괜찮아를 외치는데 스스로 안 괜찮아라고 되뇌이는 것 만큼 바보같은 것도 없다. 오늘 하루를 배움으로 살고 내 자신에게 최대한 예우를 해서 대해주자. 좋은 것을 먹고 영양제도 챙겨주고 운동도 하고 그러다보면 번잡한 생각이 덜 나고 보답을 해준다. 나를 사랑으로 대해줄 때 다른 이에게 내어줄 사랑도 채워지기 마련이다. 이른 하루의 시작 나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한다. 또 중요한 것은 감사이다. 이렇게 키.. 2021. 4. 29.
21-04-27 Journal 계속 생각하기 요즘 연구에 대한 생각을 계속 이어가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간절함을 바탕으로 무엇인가를 설명해보려는 시도를 반복해야 한다. 물론 설명하려면 설명할 주제, 질문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틈날 때마다 혹은 장시간 관련된 주제를 공부해놓아야 한다. 공부한 것을 설명해보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다. 나는 정말 창의력이 없는 사람이다. 그 바탕에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생각하기가 귀찮아서 멍하니 공상을 할 때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해서는 어려운 질문을 해결할 수가 없다. 의도적으로 계속 발산하는 과정을 통해서 지식을 뇌리에 박히게 하고 그 기억들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 의도적인 노력이 절대적이다. 자는 시간 빼.. 2021. 4. 28.
21-04-25 Journal 텅빈 하루 그리고 다시 시작 낮에는 왜 이렇게 마음이 무거웠는지 충분히 생각도 않고 컴퓨터를 건드렸다가 다시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불행을 겪고 이렇게 다시 컴퓨터를 하고 있다. 모두들 자리를 잡고 사는데 나는 여전히 왜 이 자리에서 빙빙 돌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답답한 마음을 견디기 힘들었다. 날씨는 좋고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마음이 무거워 무엇도 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하고 말았다. 체력에는 한계가 있고 허비한 시간은 결국 정신 차리고 났을 때 피로도 다가온다. 벌써 시간이 밤 10시다. 늦은 시간을 생각하면 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빈곤의 쳇바퀴 속에 빠져들게 된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만 생각하자.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나는 그것을 위해서 무엇.. 2021.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