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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OG/JOURNAL76

21-04-17 Journal 운동은 몸으로 표현하는 감사 오늘 하루에 시작에 있어서 운동으로 정신을 다졌다. 운동을 가기까지는 힘이 든다. 가기 싫은 것이다. 근데 막상 클래스가 시작하면 분위기에 맞춰서 달리게 된다. 나는 더 열정을 다한다. 끝나고 났을 때 보람이랄까 기분이 좋다. 정해진 시간에 무진장 달리는 기분이 좋다.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 이 열정으로 하루를 잘 보내면 된다. 몸이 건강할 때 감사를 더욱 느끼게 된다. 에너지가 여유가 있어야 감사의 마음도 느낄 수 있다. 쇼핑 중독 현재 돈은 없다. 가지고 싶은 것을 참기가 어렵다. 이것만 있으면 다 잘될 것 같다. 지른다. 잘 쓰지도 않는다. 이런 패턴이 엄청 빈번하다. 잘 쓰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 특히 나의 일에 관련된 것들은 뭔가 해결책인 양 가져야겠다는.. 2021. 4. 17.
21-04-16 Journal 보다 느리게 적적한 하루의 시작.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이럴 때 일수록 의자에서 자세를 바르게 앉고 턱을 약간 당긴다. 조용한 로우파이 음악을 들으면서 때로는 깊은 호흡도 좋다. 모든 것이 긴장을 풀어주고 조급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함이다. 조급하게 생각하면 제 풀에 지쳐서 잠을 자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휴대폰을 끄적끄적 거리게 된다. 느리게 생각하고 말하면 덜 지친다. 꼭꼭 씹어 음식을 먹듯이 받아들이는 지식도 꾹꾹 눌러담게 된다. 이것이 오늘 나에게 바라는 하루다. 결과는 나온다. 천천히 나를 달래주며 간다면. 오늘의 감사 TODO 알아차림 내면탐색 TODO 2021. 4. 16.
21-04-15 Journal 마음이 분주할 때 오늘은 머리 속이 분주했다. 나의 돋보기가 동작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일찍 잤다. 지금은 푹 자고 일어나서 새벽 한 시. 연구실 내 자리에서 이 글을 쓴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차 안에서나 책상에서나 눕기만 하면 잠을 자기에 장소의 구애 없이 머릿속의 시끄러움을 끄고 싶을 때 끌 수 있다. 오늘은 저녁을 먹고 차에서 명상을 하려고 이리저리 시도하다가 잠을 잔 것이다. 긴긴 잠이었고 꿈도 꾸었다. 일어나는 게 어색할 정도의 달나라 여행 같았다. 그렇게 다시 깨어났다. 왜 분주함 속에 골똘히 일 할 수가 없었을까? 생각해 보건데 데드라인의 압박과 더불어 내가 하는 일의 막막함 때문이었다. 교수님과 서둘러 진행하기로 하고 내용도 간략히 말씀을 드렸기에 본격적으로 본론에 해당하는 .. 2021. 4. 16.
21-04-14 Journal 비교하지 않는 힘 요즈음에는 무인도에 살아도 비교의 늪에 빠질 것이다. 휴대폰이 있다면 말이다. 그만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의 연결성은 사람들을 기쁘게도 때론 더욱 외롭게 만든다. 그 모든 중심에는 비교하는 내가 있다. 누군가는 일상을 이야기하는 것뿐인데도 어떤 사람은 상처를 받고 괴로워한다. 그리고 몇 년 고생해서 저 자리에 나도 오르면 기뻐해야지 생각을 한다. 어딘가에 목표랍시고 적고 며칠간은 고통을 무릅쓰고 뭔가를 한다. 그러다가 다시 늪으로 돌아온다. 내가 매번 겪은 일이다. 알렉스 코치의 말처럼 고통 중독에 살고 있는 것이다. 몇 년 후에 뭔가를 이뤄서 행복해진다면 그 몇 년 동안 나는 무엇인가? 고통의 늪에서 살자는 것인가? 절대 버티지 못한다. 결국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충동에 굴복하여 편한 쪽.. 2021. 4. 14.
21-04-13 Journal 스트레스와 야식 그리고 감사 지금은 11시가 넘은 늦은 밤. 연구실에 불은 켜져 있다. 고독한 구석진 내 자리에 앉아서 생각이 깊지 못한 나를 탓하고 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뿐이라는 말을 하기 전에 내 지금 기분을 적으면서 나를 보려고 한다. 고급진 키보드를 칠 때 기분은 언제나 좋다. 끄적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아지리라는 것을 알기에 적고 떠 적는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답답한 마음에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먹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주머니의 곤궁함은 생각도 안한채 그냥 가서 김밥에 라면이라도 사 먹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그러려면 운동을 왜 하며 살을 뺀다고 말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말이다. 다행히 믹스 커피 한잔과 하루 견과로 꺼진 배와 답답한 마음을 달래줬다... 2021.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