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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MAX 하루 루틴 (ADHD) 방금 도파민 맥스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도파민 맥스는 지금 내가 만든 말이다) 나는 이제 알고 있다. 무기력할 때 우울할 때 괴로울 때 화가 날 때 답답할 때 등 내가 기분이라고 말하는 모든 것들은 '몸'의 상태다. (feat. 뇌) 언제 방송에서 아이유가 우울할 때 어떻게 극복하냐고 묻는 말에 무조건 몸을 움직인다고 했다. 설거지를 한다던가 어떻게든 몸을 움직인다는 말이다. (정신과 의사 유튜브에서 들었다. 정말 모범 답안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심호흡을 한다던가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것도 약간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이다. 몸의 상태를 바꿔주는 것이다. 그게 뇌에 도파민 메커니즘에 영향을 준다. (관련 책으로 도파미네이션, 하버드 회복탄력성의 비밀 등 참고) 여기서 나는 일반인 대상의 이야기를 하.. 2022. 10. 15.
초인 수업 - 니체의 인생 철학 이전 글에서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 신뢰'를 아마 이야기했을 것이다. 에머슨은 나이 먹고 어쩌다 보니 알게 된 위대한 사상가 였다면 니체는 책은 읽지 않았어도 이름은 들어봤을 그런 유명한 철학자였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책이 있다는 것 정도... 자세한 그의 철학은 관심도 없었다. 참 그러고 보면 무식하다. 에머슨에게 니체가 영향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운동을 하면서 관련 유튜브 요약을 들었다. 음... 나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여기 있었군... 하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의 나는 열정을 가지고 투철하게 하루를 산다. 이럴 때는 고난도 역경도 품고 일어서는 인생의 철학을 세우고 싶어 진다. 간략하게 검색해보니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로 시작하면 너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알게 된 책은 박찬국.. 2022. 9. 18.
자신에게 언제나 친절하자. 나는 글쓰기 도구로 이맥스(EMACS)를 사용한다. 이맥스는 완전한 자유를 담은 텍스트 편집기다. 모든 것을 변경할 수 있다. 이맥스에서 나는 글쓰기, 프로그래밍, 웹서핑, 이메일, PDF 읽기 등을 하다가도 언제나 뭔가 기록하고 싶을 때는 캡처 키를 누른다. 현재 시간으로 설정된 작은 임시 창이 생기고 나는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라.'라는 글을 쓴다. 여기에는 자동으로 daylog라는 일종의 태그(분류표)가 붙는다. (아래 그림은 화면 스크린 샷) 위와 같은 과정은 나에게는 작은 의식처럼 느껴진다. 기록을 하고 나면 뭔가 뿌듯함이 올라온다. 나 자신에게 친절함을 채워주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친절하라는 말은 쉽다. 그렇게 살기는 어렵다. 남에게는 의식적으로 친절하면서도 자기를 학대하는 사람을 여.. 2022. 9. 11.
The Power of Neurodiversity (신경다양성 안내서) 신경다양성을 소개하는 첫 책이라고 한다. 2장 '활동적 뇌의 즐거움' 은 ADHD를 다루고 있다. ADHD는 인류를 위한 진화적 도약이라는 부분이 아주 흥미로웠다. 난독증, 자페, 아스퍼거, ADHD 등을 우리는 그냥 정신병 또는 장애라고 배웠다. 신경다양성은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준다. 특히 이미 이런 조건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나를 ADHD라서 부족하고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어리석은게 있을까? 나는 스스로를 진화된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진심으로 그렇다. 여태 결과가 없잖아! 라고 조롱하며 그냥 정신병자 등신새끼야!라고 말을 듣지만... 지금까지의 결과에 대한 평가라면 인정한다. 남은 삶을 그렇게 선을 긋고 살아야 하는가? 될 일도 안된다. ---- 증상이 아니라 독특함입니다. h.. 2022. 9. 6.
내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내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성공이라는 단어의 기준이 애매하기는 하나, 내가 바라고 그것을 위해 헌신하는 그 무엇이라고 하자. 쉽게는 나의 부모나 내 가족은 진정으로 나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다만 어느 수준까지 만이다. 그럼에도 언제나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이런 생각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에 지금의 나와 비슷한 처지의 A라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면 고민할 것도 없이 성공은 택도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안타까운 마음에 잘되길 바란다고 말은 할 수 있다. 그건 말 뿐이다. 이미 그전에 거의 본능적인 판단을 내린 뒤에 이루어지는 후처리의 결과다. 우리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모든 일에 생각하기 이전에.. 2022.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