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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선물이다. 그게 비록 ... 나는 자려고 누워서 꼭 듣는 영상이 있다. '자기 전 명상'이라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듣다 보면 잠이 든다. 유튜브 앱에 시간제한 설정을 1시간으로 해놔서 밤새도록 듣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아래 첨부한 영상까지는 다 듣고 잔다. 그게 바로 Anita Moorjani의 Dying to be me!라는 18분짜리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 그녀는 암에 걸려서 죽기 직전에 임사 체험을 하고 깨닫게 된 이야기를 한다. 이것을 5가지로 정리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자기 전에 꼭 이 5가지를 외워야지 했건만 딱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실 '인생의 비밀 5가지' '성공을 위한 10가지 법칙' 뭐 이런게 있다고 해서 그것을 외우는게 중요할까?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 그래서 나는 들으면서 생각이 .. 2022. 7. 1.
뇌를 깨우는 수면-운동-명상 어젯밤 자기 전에 '수면'의 중요성을 떠올리다 5월 24일에 나의 제텔카스텐 노트북에 적어 놓은 다음 글이 생각이 났다. 처음부터 공유하려고 쓴 글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내 생각이다. 물론, 아래 참고 자료 영상과 더불어 지난 시간 축적해온 나의 일부이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이 생각은 변치 않을 것이다. 살아 있는 한 움직이고 잠을 자고 먹는 행위는 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변하는 것에 너무 관심이 많다. 사실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어디서 본, 누구한테 들은 기가 막힌 그 '말'도 말 일 뿐이다. 흘러가고 사라진다. 문제는 내가 생각하는 그 상황이 아니라 '뇌' 온갖 괴로움은 사실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나온다. 그것을 뇌가 인식하게 되면 무기력과 우울,.. 2022. 6. 20.
성인 ADHD를 위한 영양제 (23-05-11 Update) (2023-05-11 업데이트) 요즘에는 오메가3만 아침 저녁으로 식후에 1알씩 먹습니다. 오메가3는 식사로 채울 수가 없어서요. 멀티 비타민도 종종 챙겨 먹구요. 다른 약을 최근에 다 먹은 이후에 안 샀습니다. 그냥 그래도 될 것 같아서요. 결국 돌아 돌아 영양제에 의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걸 먹으면 나아질 거야라고 생각을 하면 항상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구요. 별 기대 없이 먹는 것은 좋을 것 같아요. 저도 2번, 3번을 다시 살까 생각 중 입니다. 연구 결과로써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물론 병원에서 주시는 약은 먹습니다. 정신 질환은 의지로 극복되는게 아니잖아요. 아픈거예요. 주변에서 몰라주면 속상할 겁니다. 괜찮아요. 속상함과 그저 함께 해주세요. 그러면 당신을 위해 속상함도 흘.. 2022. 4. 19.
나를 받아들이고 사는 것 (ADHD 답게) "중요하단 걸 알고 있는 그 일을 왜 나는 끝마치지 못하는가?" 인생 전반에 걸쳐서 나를 미치게 만드는 질문이다. 물론 내가 ADHD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생각의 방식'이 좀 다르다 정도는 알게 되었다. 먹고 있던 우울증 약에 더해 ADHD 약도 추가가 되었다. "약을 먹으니 이제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해낼 수 있겠지? 이미 많은 너무 많은 실패를 해왔어. 중간만이라도 하자. 나에게 큰 기대하지 않는다잖아. 중간만 하는 거야! 아내에게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약을 먹은 이후에는 확실히 달랐다. 다른 블로그와 이곳에 적은 이야기들은 뭐가 달랐는지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럼에도 중간만 하는 것도 일 하나하나에 엄청난 동기 부여(self-motivation)가 필요했다. 왜 동기부여가 필요하지? .. 2022. 4. 19.
오랜만에 글... 참 오랜만에 글을 쓴다. 물론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요즈음 아주 좋다. 조금 글을 끄적이다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 지웠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서 사는 것뿐이다. 과거도 미래도 나의 생각 속에 있는 것이다. 오늘 하루 작은 성취에서 오는 기쁨. 이전에는 모든 충동에 무너졌던 나를 적절하게 다루는데서 오는 기쁨. 다 좋다. 나를 항상 끌어내리고 무기력으로 빠뜨리던 그 느낌. 알아차려야 한다. 오늘도 일을 하다가 해 놓은 것이 없는 나를 보며 답답함을 느끼는 찰나 다시 그 느낌이 왔다. "다 때려치우고 처먹고 잠이나 자자!" 딱 이런 느낌이다. 이 느낌에 항상 굴복당해왔다. 오늘의 나는 이 녀석을 안다. 깊게 심호흡을 한다. 천천히 가실 때까지.. 2022.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