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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OG78

21-07-23 Journal 걸어라! (05시 30분) 뇌를 자극하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 머리 마사지인가? 아니다. 걷는 것이다. 이른 새벽 일어나서 멍하게 시간을 보냈다. 하품을 수도 없이 하다 보니 목이 마를 정도로 눈물을 쏟아냈다. 결국 깨어나게 된 것은 집 근처 스터디 카페로 나오면서이다. 졸면서 걸을 수는 없지 않은가? 도착해서 무료 커피 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두 잔 내려서 얼음과 함께 텀블러에 담았다. 나갈 때도 다시 커피를 내려서 나갈 것이다. 커피 값 벌었구나. 기분이 좋다. 이제 90분을 활용할 수 있다. Academic Writing 8주 과정을 시작했다. 아주 유익하다. 영어를 다시 배우는 기분이다. :-) 운동하라! (13시) 크로스핏에 가면 격한 운동을 한다. 혼자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정.. 2021. 7. 23.
21-07-22 Journal 빛나는 새벽 이른 아침 (새벽 5시 30분) 빛나는 아침에 핵심은 편안전활 명상이라고 하겠다. 내면에 집중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오래 누리고 싶은 편안함이 있다. 그 안에서 평소에 생각하고 싶거나 해야 했던 일들을 꺼내어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몸이 간섭을 안 하기 때문에 온전히 머리를 쓸 수가 있다. 이렇게 주어진 공간에서 행복에 취해 시간을 보내본다. 하루의 시작이다. 다시 깊은 편안함으로 가보자. 두통과 피로감 (12시 30분) 심장은 가빠오고 뒷목이 매우 당긴다. 눈도 답답하다. 전체적으로 피로감이 몰려온다. 지금 해야 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몸의 신호인가?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가? 나와 가족의 생존에 중요한 일을 하려고 하는데 왜 거부하는가? 왜 하기가 싫다고 .. 2021. 7. 22.
21-07-21 Journal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내가 대부분 쓰는 일기는 내용은 거의 다 뻔한 이야기다. 머리로 모르는 사람이 없다. 문제는 행동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행동하기를 어려워한다. 더 나아가 ADHD는 행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를 일컫는다. 크로스핏을 다시 시작하고 한 달 정도는 꾸준히 다녔었다. 그러다가 일이 안 풀린다고 느끼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끊어 버린 것이 크로스핏이다. 시간이 없었는가? 아니다. 운동 1시간 + 왕복 30분, 시간을 압축하면 1시간 30분이면 충분했다. 왕복하는 동안은 나의 일 관련 생각을 또 하면 되니까 정말 운동에 드는 시간은 1시간이다. 감정은 내 것이 아니다. 생각은 내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줄줄 외면서도 무기력한 상태로 운동까지 도저히 갈 .. 2021. 7. 21.
21-07-20 Journal 신경가소성 회복탄력성 책을 보면 뇌 훈련을 3달 정도 지속하면 회복탄력성을 위한 뇌 회로가 새롭게 재편된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도 신경가소성의 일부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는 부분은 역시나 '훈련'의 중요성이다. 생각건대 나의 뇌는 이전 보다도 훨씬 회복탄력성에 필요한 뇌신경들이 끊어져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ADHD로서 약한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최근 5년 동안의 이런저런 사건들로 인하여 완전히 무너진 것이다. 다행히도 나는 뇌를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늘도 할 것이고 내일도 마찬가지로 할 것이다. 일상에서 부족한 부분이 여전히 많지만 다른 것은 몰라도 '편안전활' 훈련은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훈련을 통해서 어느 정도 개선이 되고 이러한 부분들이 삶의 작은 부분을 이전과는.. 2021. 7. 20.
21-07-19 Journal 어느 암환자의 인스타를 보고...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볼 때면 오늘 하루에 정말 감사하게 된다. 최근에 모 가수의 형제가 말기암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 분의 인스타그램도 들어가서 지난 삶을 보았다. 성공한 삶을 멋지게 누리고 있는 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늘내일을 모르는 삶을 살고 있다. 진정으로 기적처럼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새로운 삶에서는 더욱 멋진 일을 하지 않겠는가? 인스타를 보면서 웃픈 것은 댓글이다. 암을 고쳐줄 테니 연락하라는 댓글들이 엄청 많았다. 믿지 않는 나의 눈으로 볼 때는 돈 좀 될 것 같으니 뭐라도 뽑아보자는 생각으로 사기꾼들이 남긴 댓글처럼 보였다. 또 다른 부류의 댓글은 신을 믿으라는 글들이다. 이 분들은 무슨 생각으로 쓴 것일까? 화가 나.. 2021.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