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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73

21-08-02 Journal 가족과 함께 한 시간 2박 3일을 가족과 캠핑을 다녀왔다. 무더운 날씨에 중간에 비도 오고 여러모로 쉽지 않았다. 별 탈 없이 잘 다녀왔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돌이켜보건대 내 마음은 여행 내내 좋지 않았다. 일도 잘 안 풀리고 있는 탓에 여행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우울했다. 같이 고생한 아내에게 참 미안할 뿐이다. 더 적극적으로 여행을 즐겨야 함께하는 가족도 즐거웠을 텐데... 캠핑 사이트에는 우리와 비슷한 가족 단위에 캠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을 보면서 가장의 역할을 생각하게 되었다. 각자 사연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여행을 챙기는 그들을 보면서 나는 도대체 뭐지?라는 질문이 여행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 사회에서 의미를 만들지 못하는 껍데기 인간이 느끼는 무기력감을 내내.. 2021. 8. 2.
21-07-29 Journal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언제나 효과가 있는 알아차림 질문은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의 행동을 막는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서 지금 할 수 있는 그 작은 한 가지를 찾게 하고 움직이게 한다. 메마른 자아를 잠시 쉬게 하고 몸과 마음의 재무장을 이뤄낸다. 물론 이는 언제나 어렵다. 하나만 생각하자 나의 생존을 위해서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다. 배수의 진을 치고 격렬하게 항전해야 한다. 잠시 머리를 내려놓고 생각하고 행동하자. 2021. 7. 29.
21-07-28 Journal 생각 지도: 기억 훈련 창의성의 원천은 '기억'이라고 한다. 아는 게 있어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다는 말과 같다. 앎을 위해서는 기억을 해야 하고 기억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나 글로 출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알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은 대부분 제대로 모르기에 하는 말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설명할 수가 없다. 설명을 못하는 지식은 곧 모른다와 통한다. 조금 알고 있더라도 며칠 안에 뇌에서 삭제된다. 기억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출력해봐야 한다. 수험생이라면 문제풀이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나는 연구하는 사람으로로 서 말로 설명하거나 슬라이드에 정리하거나 마인드맵을 그려보거나 노트에 적어보거나 등을 하곤 했다. 그러나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중간에 다른 관심사로 옮겨가거나 아예 포기하곤 했.. 2021. 7. 28.
21-07-23 Journal 걸어라! (05시 30분) 뇌를 자극하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 머리 마사지인가? 아니다. 걷는 것이다. 이른 새벽 일어나서 멍하게 시간을 보냈다. 하품을 수도 없이 하다 보니 목이 마를 정도로 눈물을 쏟아냈다. 결국 깨어나게 된 것은 집 근처 스터디 카페로 나오면서이다. 졸면서 걸을 수는 없지 않은가? 도착해서 무료 커피 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두 잔 내려서 얼음과 함께 텀블러에 담았다. 나갈 때도 다시 커피를 내려서 나갈 것이다. 커피 값 벌었구나. 기분이 좋다. 이제 90분을 활용할 수 있다. Academic Writing 8주 과정을 시작했다. 아주 유익하다. 영어를 다시 배우는 기분이다. :-) 운동하라! (13시) 크로스핏에 가면 격한 운동을 한다. 혼자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정.. 2021. 7. 23.
21-07-22 Journal 빛나는 새벽 이른 아침 (새벽 5시 30분) 빛나는 아침에 핵심은 편안전활 명상이라고 하겠다. 내면에 집중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오래 누리고 싶은 편안함이 있다. 그 안에서 평소에 생각하고 싶거나 해야 했던 일들을 꺼내어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몸이 간섭을 안 하기 때문에 온전히 머리를 쓸 수가 있다. 이렇게 주어진 공간에서 행복에 취해 시간을 보내본다. 하루의 시작이다. 다시 깊은 편안함으로 가보자. 두통과 피로감 (12시 30분) 심장은 가빠오고 뒷목이 매우 당긴다. 눈도 답답하다. 전체적으로 피로감이 몰려온다. 지금 해야 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몸의 신호인가?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가? 나와 가족의 생존에 중요한 일을 하려고 하는데 왜 거부하는가? 왜 하기가 싫다고 .. 2021. 7. 22.